‘나꼼수’ 김용민 “YTN 사장 공모 도전, 가능성 낮지만…”

입력 2021-06-22 09:29 수정 2021-06-22 13:01
시사평론가 김용민. 페이스북 캡쳐

팟캐스트 ‘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22일 YTN 사장 공모에 나서겠다는 뜻을 자신의 SNS에 밝혔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능성 0%가 아니라 -100%임을 너무 잘 안다”면서 “하지만 저널리즘에 대한 관심과 탐구로 일관해 왔다. 언론이 불신받는 시대, 어떻게 국민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부터 TV, 1인 미디어부터 지상파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도 쌓아왔다”면서 “맡겨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되지만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YTN을 정상의 공영방송, 불세출의 뉴스채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어 “-100%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공약도 발표한다”면서 첫 공약으로 ‘시사코미디 복원’을 내걸었다. 그는 “시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기반자체가 사라진 코미디를 YTN에서 복원시키겠다”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는 권력자에 대한 풍자 해학이 가능할 때 꽃핀다. 시사개그가 가능한 희극인들을 YTN 채널에 세우겠다”고 썼다.


YTN 신임 사장 공모는 지난 18일 시작됐다. 사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공모자 서류 심사와 공개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후 이사회가 비공개 면접을 통해 1명을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