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대령이 부하 여군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뒤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등에 따르면 현재 성추행 혐의로 모 부대 간부에 대해 본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간부는 현역 육군 대령으로 공익신고를 통해 적발돼 이달 초 보직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령에게 성추행당한 여군 부하는 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피해자들은 따로 국선변호사 등은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부대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간부를 담당 업무에서 해임하고 부대 분리, 전문가 상담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지휘 조치를 했다”며 “향후 면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규에 의거해 엄정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