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소방공무원노조 생겼다

입력 2021-06-21 15:45
대구소방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 모습. 대구공무원노조 제공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7월부터 소방관 노조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구에도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노조는 이날 오후 대구강서소방서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규약(안) 승인, 임원진 구성 등 노조 설립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진은 노조위원장, 사무국장,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회계감사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노조 가입이 불가능했지만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기준에 따라 정부에 지속적으로 권고했고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됐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 위험한 직무를 담당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해 환경 개선이 절실했지만 노조 설립 제한 등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날 당선된 권영황 대구소방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인력 충원, 조직 확대, 근무체계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