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올해 경주페이 890억원 발행

입력 2021-06-21 12:07
지난해 6월 경주페이 출시 기념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 위기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경주페이’ 890억원을 발행한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인 경주페이 89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원예산 8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예산 30억원보다 196%나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캐시백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지역 자금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지난해 6월부터 발행됐다.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받아 특수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에게는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인센티브로 지급하며, 지난달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경주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지난해 경주페이 카드 4만3200건 충전 금액은 496억원어치를 발행했으며 사용금액은 476억원이었다.

업종별 사용현황을 보면 일반음식점(22%), 소매점(17%), 주유소(10%), 병원·약국(9%), 학원(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31%), 50대(25%), 30대(19%), 60대 이상(14%), 20대(9%), 10대(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경주페이 사용 확대로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경기 회복은 물론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