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1위, 또 조국…2위 유시민

입력 2021-06-20 15:46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생이 뽑은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투표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부끄러운 동문상’ 투표에서 조 전 장관이 1위를 차지했다. 조 전 장관은 총 참가자 1369명 가운데 1274표(9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투표에서도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까지 3년에 걸쳐 1위를 한 셈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언론 노출 빈도와 추천 등에 따라 총 22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회원 한 명당 총 4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조 전 장관에 이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681표(49%)로 2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51표(49%)로 3위를 차지했다.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장시장은 408표(29%),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392표(28%)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 뒤를 이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0% 미만의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