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명소 한담해변 산책로서 2t 바위가 ‘쿵’

입력 2021-06-18 13:56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절벽 일부가 무너진 모습.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제주의 관광명소인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산책로 절벽에서 바위가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애월읍사무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한담해변 산책로 인근 절벽에서 무게 2t가량의 바위가 떨어졌다.

바위는 절벽 약 5~7m 높이에서 떨어졌으며, 크기는 폭 1m가량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너진 제주 한담해변 절벽. 연합뉴스

무너진 바위는 애월읍 곽금 3경의 하나로 꼽히는 치소기암 절벽 일부다. 치소기암은 해변의 산책로를 따라 애월리 한담동까지 이어지는 길에 있는 큰 바위 중 하나다.

애월읍사무소 관계자는 “절벽이 심하게 훼손되지는 않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통제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안전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