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룸살롱 다녔다?” 김용호 폭로에 한예슬 법적 반격

입력 2021-06-18 11:20 수정 2021-08-29 15:06
유튜브 영상 캡처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배우 한예슬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한예슬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슈퍼모델 한예슬, 데뷔 첫날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한예슬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 해명한 내용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기자는 “가짜뉴스, 허위사실이라며 제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미국 LA 룸살롱 출신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도 20년이나 지난 지금 제보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제보자는 “충격적인 것은 슈퍼모델이 된 후에 룸살롱 출근했다. 당시 룸살롱을 다녔던 남자들은 다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기자는 “한예슬이 슈퍼모델 대회 출전해 입상을 했는데 그때도 논란이 됐다. 최대한 키를 늘려 166㎝로 맞췄는데 지극히 작은 키다. 이렇게 키가 작은데 입상을 했다? ‘X파일’에도 의혹이 있다고 적혀있다. LA 한인타운 룸살롱 출신으로 알려졌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제보자의 메일 내용도 폭로했다. 한예슬이 데뷔 초부터 클럽 ‘죽순이’로 유명했으며 클럽 ‘무인’에 자주 왔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해당 메일에서 “한예슬은 버닝썬 이후 가는 2부 약쟁이 애프터클럽 신사동 무인이라는 곳에 자주 출몰했다. 옆에는 OOO이라는 강남 바닥에서 약쟁이로 유명한 제비와 있었다”며 “OOO은 지금의 남자친구(류성재) 이전 남자친구다. (한예슬이) 술 취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정신 아닌 거 같더라”고 적었다.

김 전 기자는 이를 소개하며 “버닝썬 한번 갔다고? 그거 믿어줄 테니까 무인은 몇 번 갔느냐”라며 “이렇게 제보가 쌓이고 있다. 이거 고소해서 무인부터 버닝썬까지 다시 한번 파보자”고 도발했다.

앞서 김 전 기자는 한예슬의 남자친구의 접대부 출신 논란에 이어 버닝썬 마약 여배우,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과의 과거 교제 사실 등을 폭로하며 한예슬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 전 기자를 비롯해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무차별적 폭로에 시달려 온 한예슬은 최근 로펌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이날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댓글 등 관련해 이미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관련 사항을 진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유튜버들은 물론이고 악플러 등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