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구구즈의 화려한 복귀…역대 tvN 드라마 첫방 시청률 1위

입력 2021-06-18 10:51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구구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1년여 만에 시즌 2로 돌아온 ’슬의생’이 tv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성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7%, 최고 14.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10%(유료가구), 순간 최고 12.4%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 최고 9.2%, 전국 평균 6.7%, 최고 8.4%로 수도권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첫 방송은 율제병원에서 다시 시작된 의대 동기 5인방 ‘99즈’ 익준(조정석), 정원(유연석), 준완(정경호), 석형(김대명), 송화(전미도)의 평범한 일상과 치열한 병원 라이프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여전히 환자를 위해 책임과 최선을 다하는 다섯 친구의 반가운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수술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준완, 언제나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석형, 응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익준, 어린 환자의 눈높이에서 다정하게 대해주는 정원, 속초 분원에 있으면서도 수시로 율제병원을 지키고 있는 송화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매 순간 노력하는 5인방의 반가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정원과 겨울(신현빈)은 달콤한 연애를 시작했지만 익준과 송화, 석형과 민하(안은진)의 마음은 다시 한번 빗나가 이번 시즌에서 러브라인이 추가로 형성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은 ‘아로하’ 등을 히트시킨 밴드 미도와 파라솔이 ‘비와 당신’을 부르고 연주하는 장면이 장식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