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강등 하루 만에…양현종 ‘방출대기’

입력 2021-06-18 09:32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첫 이닝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마이너리그 강등 하루 만에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됐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인 켈빈 바우티스타를 트레이드했다.

양현종은 트레이드로 데려온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해 방출대기 조치됐다. 양현종은 일주일 이내 다른 팀에 트레이드되거나,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해외 언론에서는 양현종이 다른 팀의 웨이버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받기보다는 마이너리그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마이너리거 신분에 따라 연봉을 다르게 책정하는 방식이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4회, 불펜 4회 등 8경기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