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인 예배 이모저모 한 권에

입력 2021-06-17 17:10 수정 2021-06-18 06:35

“이 책이 다른 수많은 예배를 돕기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조희서(사진) 목사가 ‘모이면 안되는 시대 모이는 교회 - 드라이브인 예배의 시작과 발전’(267쪽, 쿰란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총 19차례 진행한 이 교회 드라이브인 예배(승차예배) 사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교회 설립 배경과 목회 철학, 평신도 리더 양육, 소그룹 사역 컨설팅과 코칭 등도 담았다.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문에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설교 7편을 수록했다.

세계지도력개발원장 박조준 목사는 추천사에서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고 코로나19 시대에는 더욱 혐오의 대상이 돼 버렸다”며 “이런 때에 서울씨티교회는 모여 예배 드리는데도 오히려 좋은 교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모범적인 교회라고 여러 언론이 보도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세워 주었다”고 말했다.

일본 선교사이며 찬양사역자인 최덕신 목사는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예배를 포기하지 않음과 동시에 이웃을 배려하는 예배, 이것은 코로나 시대의 솔로몬의 지혜”라고 했다.

서울씨티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모습. 국민일보 DB


조 목사는 코로나19 1차 확산 때인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인 예배를 도입했다.

교인들이 교회 주차장에 주차한 뒤 차 안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설교를 들으며 예배에 참여했다.

헌금은 중랑구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