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나 팬미팅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만날 수 없는 팬들이 온라인 공연을 통해 소통에 나서면서 공연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공연은 오프라인 관객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직관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공연 무대를 볼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아프리카TV ‘링크’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팬들이 실시간 채팅으로 뮤지션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함성과 떼창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뮤지션들도 현장에서 채팅을 통한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면서 오프라인 무대의 느낌을 전달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온∙오프라인 동시에 펼쳐지는 공연은 팬들이 뮤지션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정적으로 공연 현장을 전달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력이 중요 포인트이다. 이런 점에서 오랜기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하우를 보유하고 유저 간 소통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아프리카TV의 온∙오프라인 공연이 매력적인 공연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PPV 링크, 진정한 소통의 시작
아프리카TV는 지난 4월 ‘링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링크’ 프로젝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뮤지션과 팬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아 가치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료 생중계 프로젝트다. 콘텐츠 생중계를 넘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다. ‘링크 프로젝트’는 유저들이 뮤지션의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투표와 상품 구매 기능 등 유저에게 소통 할 수 있는 수단도 제공한다. 유저들은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의 진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뮤지션들은 실시간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해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즐기는 뮤지션과 팬의 ‘연결’
‘링크’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4일 진행된 밴드 소란의 유료 콘서트 ‘with_soran’과 지난 6일 진행된 허클베리피 단독 공연 ‘벌스데이’(Verseday) 등 총 2회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수량이 한정된 오프라인 티켓은 10초~30초 사이에 전석 매진됐다. 밴드 소란의 멤버별, 허클베리피의 개인캠 등 다양한 장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공연에도 많은 유저들이 참여해 채팅을 통해 뮤지션들과 소통했다.
아프리카TV의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인 애드벌룬 시스템과 아프리카TV샵을 사용해 뮤지션의 굿즈를 공연을 시청하며 실시간 구매도 이뤄졌다.
적극적 소통 가능한 확장된 시스템 구축
공연 전 인기 BJ와의 연계를 통해 사전 공연 홍보 및 별도의 확장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아프리카TV의 링크의 매력이다. 인기 BJ와 사전 콜라보 방송을 통해 아티스트 홍보와 신곡 발매 등을 홍보도 진행한다. 2회차 뮤지션 허클베리피는 BJ 감스트와 프리스타일랩, 축구, 게임 등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사전 콜라보 방송을 진행했다. 장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점도 소통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없는 요소다. 아프리카TV는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6개 언어를 제공해 글로벌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링크 전용 스트림 서버를 제공해 안정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e스포츠, 격투기, 음악 방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자체 인력, 시스템, 장비, 스튜디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아프리카TV가 온라인 유료공연 시장에서 주목 받는 이유다. 유저의 눈높이에서, 가장 원하는 구도, 어떤 화면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방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TV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도 공연의 질을 더 높여줄 수 있다. 자체 스튜디오인 아프리카 콜로세움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두 스튜디오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음악 공연, 공식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며 무대 세팅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을 위한 무대 세팅까지 한번에 진행이 가능해 팬미팅, 미니 콘서트 등의 부가 콘텐츠도 오프라인과의 융합도 가능하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