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조종사 선글라스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맞아 주문제작한 조종사 선글라스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선물된 선글라스는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랜돌프’사 제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 조종사 선글라스를 애용해 왔으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에서도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종종 보여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글라스와 함께 들소 모양 크리스털 조각상도 선물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들소는 미국의 가장 위풍당당한 동물 가운데 하나이며 힘과 단합, 인내심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각상을 받치는 벚나무 받침대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민속 공예품 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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