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혐한에도 일본 발매 앨범 출하 110만장 돌파…오리콘 4주째 1위

입력 2021-06-16 16:14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혐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열풍이 거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가 16일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가 발매 당일 출하량 11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BTS의 일본 베스트 앨범에는 지난 4월 선공개된 ‘필름 아웃’과 ‘다이너마이트’, 일본 오리지널 곡 ‘유어 아이즈 텔’, ‘피 땀 눈물’ ‘아이돌’의 일본어 버전 등 2017년부터 4년 동안 BTS가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및 앨범 수록곡 총 23곡이 수록됐다.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하고 일본 록밴드 백 넘버와 협업한 발라드곡 ‘필름 아웃’은 공개 첫날부터 이틀 연속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됐다. ‘필름 아웃’은 BTS의 일본어 곡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81위)했다.


일본 오리콘에서도 BTS의 신곡 ‘버터’는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4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집계 기간 6월 7~13일)에서 ‘버터’의 주간 재생수는 1366만4924회, 누적 재생수는 7767만7538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주간 재생수는 196만4240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49위를 차지했다. 이 곡의 누적 재생수는 1억123만7773회다. BTS 곡 중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누적 재생수 1억회를 돌파한 두 번째 곡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