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상시 운영

입력 2021-06-16 15:11
경북 경주시가 도입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의 영상분석 화면.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16일부터 상시 운영한다.

시는 교통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주경찰서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 통과차량과 대기차량 등 교통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녹색신호 시간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운영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석계교네거리와 양남면주민센터네거리, 대본삼거리 교차로 등 3개 구간이다.

앞서 성능평가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는 일반적인 신호제어 시스템으로 시험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교통지체시간 감소율이 11.7%로 교통흐름이 향상됐고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문제점 등을 분석·개선해 내년부터 경주IC와 연결되는 서라벌대로(나정교~배반네거리) 구간에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