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취약계층 52억 기부… 吳,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 추대

입력 2021-06-16 14:31 수정 2021-06-16 15:26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에서 윤영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으로부터 명예회장패를 받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경산업이 서울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사랑의열매에 52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대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시는 16일 시청에서 애경산업, 서울사랑의열매와 함께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전달식 및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 추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52억원 상당의 세제·샴푸·비누·화장품 등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애경산업은 2012~2020년 약 211억원 상당의 자사제품을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서울사랑의열매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소규모 복지시설,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기부를 지속하게 됐다”며 “애경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랑’과 ‘존경’의 의미가 담긴 기부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서울사랑의열매 1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지 14년 만에 3대 명예회장이 됐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애경산업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으로서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