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서울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사랑의열매에 52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대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시는 16일 시청에서 애경산업, 서울사랑의열매와 함께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전달식 및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 추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52억원 상당의 세제·샴푸·비누·화장품 등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애경산업은 2012~2020년 약 211억원 상당의 자사제품을 서울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서울사랑의열매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소규모 복지시설,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도 기부를 지속하게 됐다”며 “애경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랑’과 ‘존경’의 의미가 담긴 기부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7년 서울사랑의열매 1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지 14년 만에 3대 명예회장이 됐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애경산업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서울사랑의열매 명예회장으로서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