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경찰관 1명 감염…부산서 20명 확진

입력 2021-06-16 13:05

16일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1명이 확진됐다. 부산경찰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 방역당국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던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가족 접촉으로 인해 감염됐다. 앞서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1일부터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자가 격리 첫날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15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가 근무하던 해당 부서는 임시 폐쇄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경찰관들은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진단검사를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던 별관에 대한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979명으로 늘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