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추진

입력 2021-06-16 11:06
2024년 통합 건립되는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4년까지 신축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사건립 부지는 지진피해가 심각한 북구 흥해지역으로 지진으로 전파된 대성아파트부지 4469㎡를 확보했다.

시는 41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800㎡ 규모의 청사를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청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스마트형 보건소와 지진피해 등 국가적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주요시설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진료공간과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감염병에 대한 국가 위기 대응체계 시설을 마련한다.

또 건강사랑방, 북카페, 건강안전체험관, 다목적홀 등 주민 편의시설과 심신안정실, 테라피룸, VR체험실, 상담실 등 트라우마 치유와 재난 심리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도·농간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 해소는 물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중심의 보건소 기능강화와 국가적 재난 위기상황 시 공중보건 위기대응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