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4년까지 신축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사건립 부지는 지진피해가 심각한 북구 흥해지역으로 지진으로 전파된 대성아파트부지 4469㎡를 확보했다.
시는 41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800㎡ 규모의 청사를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청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스마트형 보건소와 지진피해 등 국가적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주요시설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진료공간과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감염병에 대한 국가 위기 대응체계 시설을 마련한다.
또 건강사랑방, 북카페, 건강안전체험관, 다목적홀 등 주민 편의시설과 심신안정실, 테라피룸, VR체험실, 상담실 등 트라우마 치유와 재난 심리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도·농간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 해소는 물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중심의 보건소 기능강화와 국가적 재난 위기상황 시 공중보건 위기대응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