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청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순천시청 일부 부서를 압수수색 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15일 오후 경찰수사관 5명을 보내 순천시청 건축과와 의회사무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책상위 업무용 컴퓨터와 순천시 공동주택 현황,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순천시청 공무원 2명과 퇴직 공무원 1명이 친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한 정황에 따라 취득 과정과 자금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청외에도 이들과 관련한 사무실,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