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엄마 지켜야”주인 태운 구급차 쫓아 달린 반려견

입력 2021-06-16 02:30 수정 2021-06-16 02:30

아픈 주인을 태운 구급차를 쫓아 병원까지 전력질주하는 골든 리트리버 종 반려견의 영상이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한 여성은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유카다 섬에 있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응급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졌다.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는 ‘보호자’를 자처하는 듯 곧장 이 여성 일행을 따라 나섰지만 구조대원들에게 막혀 구급차에 타지 못했다.

결국 자신을 남겨둔 채 차량이 출발하자 리트리버는 병원까지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탑승자 중 한 명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구급차를 호위하는 것처럼 차량에 바짝 붙어 따라오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한 뒤 리트리버는 병원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정문에 앉아 A씨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뉴욕포스트는 이들이 오래 지나지 않아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영상은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