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발전 전략 거점’, 경상북도 동부청사 기공식

입력 2021-06-15 13:51

경북도는 1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동부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동부청사는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건립된다.

부지 면적 3만3000㎡, 건축 연면적 1만233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310억 원이다(조감도).

동부청사 착공을 계기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경북 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 동해 바다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해양 수산, 해양 신 산업, 원자력 등 기존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다양한 새로운 전략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Two-port 전략을 통해 통합신공항의 하늘 길과 영일만항의 바닷길을 연계,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해 경북지역 균형 발전을 구체화해 나가게 된다.

특히 청정에너지, 수소에너지, 미래 원자력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믹스를 통한 그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동해 항만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해양바이오산업, 스마트 해양장비 신산업육성, 해양문화·교육 인재 육성 등을 통해 환동해 게이트웨이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안 항만 마리나 관광 활성화 및 어촌뉴딜 300 관광 자원화, 해양레저복합센터 건립, 해양 치유 관광벨트 기반 조성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Go East 프로젝트 준비 등 환동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신 성장 산업 육성 및 해양인프라와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지역별 분야별 발전 전략도 추진한다.

동부청사는 2018년 1월 경북도 동남권 100만 주민의 행정 수요에 신속 대응을 위해 포항시 지곡동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에서 출발해 2019년 5월 구 포항 용흥중학교에 임시로 이전해 현재 1본부 2국 1실 6과 1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부청사는 세계 속의 해양 경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전초 기지로서 신 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며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의 행정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경북도 전체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