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시즌 내내 무릎 치료·관리해야”

입력 2021-06-15 11:20 수정 2021-06-15 12:11
탬파베이 레이스 2번 타자 최지만이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9회초 1사 1·2루 때 삼진으로 돌아서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수술을 받은 무릎을 회복하기 위해 휴식하고 돌아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내내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작한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임해 “그동안 휴식, 훈련, 연습경기에서 다시 몸을 만들었다. 컨디션은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수술을 받은 무릎 부상은 시즌 내내 이어질 가능성을 최지만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내내 무릎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트레이닝 코치가 잘 관리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지만은 지난 2월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지난 3월 스프링캠프로 합류했지만 통증이 재발해 훈련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재활과 회복 끝에 이달 들어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막 한 달을 넘긴 지난달 17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7대 1 승)를 통해 복귀했다. 그 뒤부터 15경기에서 14안타(2홈런) 11타점 타율 0.298에 출루율·장타율 합산(OPS) 0.970을 기록했다.

하지만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무릎은 다시 말썽을 부렸다. 지난 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열흘간 회복했고, 이날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2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중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지만 개의치 않겠다. 잘할 자신이 있다”며 “무릎 상태가 좋아지려면 휴식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IL로 빠진 뒤 무릎 상태가 좋아졌다. 수비, 공격, 주루 등 모든 플레이를 다 점검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