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상수도관 청소 근로자 4명 질식

입력 2021-06-15 09:14
작업자들의 질식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에서 상수도관 청소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새벽 1시23분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 달구벌대로에서 60대 작업자 3명과 50대 작업자 1명이 2.4m 지하에 매립 된 상수도관을 청소하다가 쓰러졌다. 동료가 이들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이송 된 근로자들은 모두 의식을 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수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