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홀로코스트 사진·영상전 개최

입력 2021-06-14 23:08 수정 2021-06-15 11:15

북한홀로코스트박물관추진위원회는 6·25 주간을 맞아 ‘제 2차 북한 홀로코스트 사진·영상전’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21~26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 인근 카페 ’자연의길’ 3층 갤러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홀로코스트(Holocaust)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말한다.

주최 측은 이 행사에서 북한 정권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한다.


주제는 ‘이제는 우리의 사명’이다.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을 관람하고 김영덕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북한 인권과 관련해 강연한다.

또 영화 ‘사랑의 선물’을 본 뒤 김규민 감독과 대화한다.

애니메이션 ‘아코디언 보이’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상영은 학교 및 단체 등에서 예약 가능하다.

이 행사는 NKGN, 신협성회, 원뉴맨패밀리(대표 설은수 목사)가 후원하고 있다.

설은수 목사는 초청의 글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71년 전의 6·25는 희미해졌고, 그 안에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 또한 잊혀져 가고 있다”며 “그러나 분단의 책임이 우리 세대에게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