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안전, 절대로 타협 있을 수 없다”

입력 2021-06-14 21:22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안전에 대해선 절대로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14일 열린 시정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관내 공사현장에서 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이를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9일 광주광역시에서 철거 중인 건물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라 공사현장에서 안전에 더욱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산업현장의 재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안전지킴이’제도를 도입해 본격 운영 중이다.

노동안전지킴이 제도는 건설(산업)안전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인력을 지킴이로 뽑아 소규모 건설·제조 현장 등에 파견해 수시로 점검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안전지킴이는 근로자 안전수칙, 개인보호구 착용, 산업안전보건기준, 재해예방조치, 적정인력 배치 등을 살피고 개선이나 보완점을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백 시장은 여름철 장마를 대비한 안전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저수지, 계곡 등 여름철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주 간 관내 하천과 도로, 둔치 주차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파손된 배수관·수문 등 86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마무리 한 바 있다.

한편 시는 2월에 해빙기를 앞두고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건설현장 등 대형 공사장 56곳과 급경사지 86곳의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