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건드려?…국민 과반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

입력 2021-06-14 17:5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항의하며 첨부한 이미지. 왼쪽은 독도가 보이지 않는 작은 점으로 표기돼 있는 문제의 지도이고 오른쪽은 서 교수가 올바른 독도 표기 방법으로 제시한 지도 예시안이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국민 과반이 일본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3.3%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3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8.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찬성 비율은 40대에서 63.5%로 가장 높았고, 50대(55.9%), 20대·30대(각각 5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보이콧에 찬성하는 의견이 63.2%로 평균보다 많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앞서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