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은 14일 클라우드 웹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등을 갖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개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동헌 온종합병원 병원장은 이날 “29개 진료과 500병상을 갖춘 부산 도심 거점병원으로 성장함에 따라 지금까지 사용해온 구축형 EMR 시스템을 클라우드 웹 기반의 최신 IT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온종합병원은 이번 EMR 및 HIS 도입을 계기로 진료기록 등 병원 내 각종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시스템도 구축해 진료의 질을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HIS는 기존의 설치형 프로그램과 달리 별도의 설치 없이도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접속해도 데스크톱 컴퓨터와 똑같은 진료 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 병원장은 “의료진이 특정 진료 공간을 벗어나 병원 안팎에서도 실시간으로 차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진료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