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신전력원장에 최현수 전 대변인 “장병과의 소통 힘쓰겠다”

입력 2021-06-14 11:11 수정 2021-06-14 14:56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장에 최현수 전 국방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최 원장은 국민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여성 첫 군사전문기자를 지낸 이력이 있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 원장의 취임식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 국방정신전력원 강당에서 열렸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군의 핵심적인 가치를 담은 정신전력교육을 총괄하는 국방정신전력원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되는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가치인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 군인정신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을 제대로 지키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선순환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방정신전력원은 군인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업무, 정신전력에 관한 교리의 연구 및 전투발전 업무, 군 장병의 정신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업무 등을 수행한다.

최 신임 원장은 2002년 여성 기자로는 처음 국방부에 출입한 뒤 2009년부터 군사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최은희 여기자상’과 ‘올해의 여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국방부 첫 여성 대변인을 지냈다.
최현수 신임 국방정신전력원장이 지난 11일 정신전력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속 장병·군무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정신전력원 제공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