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임상 3상 효능·안전성 확인”

입력 2021-06-14 08:57 수정 2021-06-14 10:09
셀트리온 공식 홈페이지 캡쳐

셀트리온이 14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전 세계 13개국에서 코로나19 환자 1315명을 모집한 후, 28일간의 치료 기간을 거쳐 이 같은 톱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했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뜻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해 4개의 주요 평가지표를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투여군과 위약군 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환자군에선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서 중증 악화율이 고령과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도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9.3일, 위약군 최소 14일로 4.7일 이상 단축했다. 투여군과 위약군 사이 이상반응 경험 환자 수도 유사해, 안전성 측면에서 특이사항도 나타나지 않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