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문 대통령…수교 이후 첫 방문

입력 2021-06-14 04:45 수정 2021-06-14 09:48
오스크리아를 국빈방문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을 떠나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은 1982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0분 전용기를 타고 약 3시간여 비행 끝에 오후 6시16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공항엔 오스트리아 측에서 크리스티안 부흐만 오스트리아 상원의장과 엔노 드로페닉 외교부 의전장이, 우리 측에선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 내외와 임창노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이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도착 첫날 숙소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튿날부터 2박3일간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1892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체결 후 처음이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국빈방문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스트리아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루드비히 빈 시장,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방문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오스트리아 일정을 마친 뒤에는 15~17일 스페인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