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1분 정도 대면했다고 한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은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회의 뒤 열린 만찬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인사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를 손짓으로 불러 함께 스가 부부에게 다가선다.
이후 문 대통령이 김 여사를 소개하자, 스가 총리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문 대통령 역시 스가 총리의 부인 마리코 여사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ANN은 한일 정상 부부가 1분 정도 대면했으며, 스가 총리가 자리를 떠난 후에도 문 대통령 내외와 마리코 여사는 대화를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회의장에서도 스가 총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G7 정상회의에서만 두 차례 대면한 셈이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대면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두 정상은 전화 또는 화상회의로 소통해왔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