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올림픽 가라테 ‘한국 1호 국가대표’로 도쿄행

입력 2021-06-13 13:06
박희준이 2018년 8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가라테 남자 가타에서 경연하고 있다. AP뉴시스

박희준(27)이 도쿄올림픽 시범종목인 일본의 전통무술 가라테에서 ‘한국 1호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박희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가라테 최종 예선 남자 가타 결승에서 1승 2패로 3위에 올라 본선행 막차에 올라탔다. 가타는 가라테에서 태권도의 품새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미리 지정된 연속 동작을 정확하게 시연한 뒤 심판 5명의 평가로 승자를 결정한다.

박희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가라테 동메달리스트다. 당시 한국 가라테 대표팀에서 유일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가라테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박희준이 가장 먼저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고, 마지막 주자인 장민수는 이날 남자 구미테 75㎏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다. 구미테는 상대 선수와 1대 1로 대련하는 종목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