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숨져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1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30대 A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 후 혈압이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에 숨졌다.
A씨는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완치 판정을 받았고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는 A씨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에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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