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입’ 갖춰졌다…조선·동아 출신 공보라인 구성

입력 2021-06-13 10:51 수정 2021-06-13 12:4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자 출신 공보라인을 꾸리면서 정치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을 대선캠프 대변인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담당관은 과거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담당관은 이번 주부터 대변인 활동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담당관은 서울신문과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의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일하다 지난해 권익위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대국민·언론 메시지를 담당할 공보담당자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내정하기도 했다. 이 전 위원 역시 이번 주부터 윤 전 총장과 함께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3년부터 조선일보 정치부와 논설위원 등으로 근무했다.

윤 전 총장은 조선·동아 기자 출신의 공보팀 투톱 체제를 앞세워 대내외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