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최초 신고자’는 남편

입력 2021-06-12 07:30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30분쯤 나주시 남평읍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딸이 숨져 있다는 남편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발견 당시 아내는 목을 맨 상태였고 딸은 침대에 누워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전날 밤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보니 아내와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초동조사 결과 모녀에게 저항 흔적 등 타살로 의심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