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520명보다 1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2명(73.3%), 비수도권이 139명(26.7%)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6명 늘어 최종 556명으로 마감됐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구의 한 교회에서 지난 9일 이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충주시의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선 8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7일 이후 일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홍천군의 한 중학교에서도 8일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6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대구 유흥주점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추적 관리하는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377명으로 불어났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