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 철거현장서도 붕괴사고…“인명피해는 없어”

입력 2021-06-11 10:58
11일 오전 1시 5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쓰러져 아파트 주차장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일체형 작업발판)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쓰러졌다.

11일 오전 1시 5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쉐라톤 팔레스호텔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당시 현장 주변에는 작업자나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철거 현장 비계가 넘어지면서 10m 높이 가림막 일부가 파손된 것 외에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계가 쓰러진 것 같다”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져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2019년 잠원동에 있는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해 차량 3대가 무너진 건물 외벽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철거 건물 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