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획사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체험관광상품 나온다

입력 2021-06-11 10:05

경북도가 민간 기획사의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체험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1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8주간 매주 토요일 3대 문화권 사업장인 예천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 뉴 트로(New와 Retro 합성어) 펍’ 체험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포스터).

이 관광 상품은 지난 4월 경북도의 공모에서 엑스크루 기업이 제안해 선정된 것이다.

지역의 고유 콘텐츠인 삼강주막을 재 해석해 다양한 수요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관광 상품으로 기획됐다.

상품은 국악과 트롯에서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요가 결합된 퓨전 국악 퍼포먼스, 삼강주막 막걸리와 어울리는 음식 궁합, 보물찾기 등으로 돼 있다.

엑스크루 자체 플랫폼과 연동 OTA(트립닷컴, 위메프 등)를 통한 ‘하이 스토리 경북 프로모션’ 온라인 구매를 원칙으로 판매되며 당일 현장 방문 구매 땐 프로모션 미적용가로 구입해야 한다.

1일 2회(오후 2, 5시) 진행되는 퓨전 국악 퍼포먼스는 삼강주막 마당에서 이뤄지며 BTS ‘다이너마이트’ 국악 연주를 시작으로 ‘배 띄워라’까지 새로운 국악 연주와 보컬이 어우러진다.

‘음식 궁합’ 상품은 ‘볼 빨간 신선놀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역 출신 요리가 채낙영 쉐프가 직접 만드는 4종의 메뉴로 판매된다.

음식 궁합 상품 구매 이용객에 한해 제공되는 보물찾기는 삼강주막을 비롯 강 문화 전시관, 삼강나루 캠핑장, 보부상 문화마당 등 구석구석을 관람하도록 꾸며졌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수 관광 사업체의 아이디어로 운영되는 이 체험 관광 상품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