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신세종복합발전소 내달 건설공사 착수

입력 2021-06-10 17:32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역 건설사업 참여사들과 소통을 거쳐 신세종복합발전소를 상생발전소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하는 630㎿급 복합발전소와 340Gcal/h 용량 열에너지 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79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11월 주기기 선정 등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을 건설공사 최종 낙찰자(계약금액 1611억원)로 선정한 바 있다.

신세종복합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법적 규제치 대비 30% 수준으로 낮추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건설키로 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대거 활용한다. 안전 역량 보강을 위해 안면·홍채인식 기술 활용으로 근로자 출입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Tag),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신기술 등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중소 건설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생산제품 우선 활용도 권장한다. 하도급 관리도 부당특약 사전 확인과 전자적 대금 지급 확인시스템을 도입해 불법·부실 하도급을 방지하기로 했다.

김우곤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신세종복합발전소는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필수적 에너지원을 창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전과 동반성장, 지역상생, 근로환경까지 모두 모범이 되는 상생발전소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