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사회적 약자 차량 지원 5억원 전달

입력 2021-06-10 17:03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일 부산사랑의열매와 함께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공동모금회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랑의열매와 ‘2021년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형택 HUG 사장과 최금식 부산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지원기관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하기 위하여 HUG가 2019년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는 올해 차량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기부금 5억원을 부산 사랑의열매 측에 전달했다. 부산 사랑의열매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지역 사회복지 기관에 필요한 버스나 승합차를 구매해 전달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 이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대형 차량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지난해 HUG 측의 기부로 마련한 버스 및 승합차 등 대형 차량 13대(시가 5억원어치)가 코로나19 상황 등과 겹쳐 차량 개조작업이 늦어지면서 이날 전달했다. 이주은 부산 뇌 병변 복지관장은 “뇌성마비 환자들은 일반 차량 이용이 쉽지 않아 이동에 어려움이 많고 단체 이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 이번 차량 지원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형택 HUG 사장은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의 효율적 제공과 이동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HUG는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기관 고유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금식 모금회 사장은 “HUG의 소중한 차량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