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1000만 돌파, ‘빨라지는 백신 시계’

입력 2021-06-10 16:11
10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하다.

10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 대기번호가 표시되고 있다. 접종센터 관계자는 "최근에는 매일 900~1000명의 시민들이 접종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10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는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1006만70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지 105일만이다.
'힘들지만 괜찮아'

10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가득하다.

10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예방접종센터 관계자는 “3주 전만 해도 하루 접종자가 600명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매일 900~1000명의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자가 늘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다른 관계자는 “힘들지 않다. 오히려 많이 와주셔서 즐겁다”고 말했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서울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이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10일 서울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진료실에 사용된 얀센 백신이 놓여있다.

한편 이날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사전예약을 마친 약 89만명의 접종대상자들이 전국 80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받게 되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