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만으로 후끈했던 넷마블 ‘제2의나라’

입력 2021-06-10 12:09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3D 모바일 RPG 게임 ‘제2의나라:Cross Worlds’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인기 1위를 차지하며 게이머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늘 오전 10시 정식 출시했다.

10일 앱스토어 등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제2의나라 사전 다운로드가 진행된 후 6시간 만에 한국,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라섰다.

이 게임은 지난 8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선출시했다. 출시 당일 대만, 홍콩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달성했다. 마카오는 앱스토어 매출 8위, 인기 1위에 올랐다.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기획·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를 맡은 게임이다. 거장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두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이 조화롭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다고 넷마블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은 2016년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들의 두 번째 ‘빅 프로젝트’로 참여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