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사회단체 “K-바이오 랩허브, 대전이 최적지!”

입력 2021-06-10 11:38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관계 관계자 50여명이 10일 대전시청에서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케이(K)-바이오 랩허브’의 대전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오전 시청 북문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서지원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은 풍부한 연구 경험과 우수 인력, 대학·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전국 유일의 바이오 창업 선도도시로 꼽힌다.

특히 자생적인 힘을 갖춘 바이오분야 벤처기업의 수도 600여개에 달하는 등 K-바이오 랩허브 입지를 위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K-바이오 랩허브의 모델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이다.

공모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보스턴을 방문한 대전시는 한국형 바이오 허브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정부에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계속해서 준비해 온 대전이야말로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외부 영향 없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심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대전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를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제안한 사업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수도권이 아닌 우수 인프라와 역량을 이미 갖춘 대전이 사업의 최적지”라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K-바이오 랩허브를 대전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