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현장…시내버스 그대로 덮쳤다[포착]

입력 2021-06-09 17:55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됐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광주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광주의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광주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됐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광주 동구 학동에서 9일 오후 4시23분쯤 철거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또 철거 작업 중이던 작업자 일부가 매몰됐다는 신고도 함께 접수됐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광주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독자 김수용 씨 제공, 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잔해는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한 대를 덮쳤다. 또 승용차 2대도 붕괴한 건물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버스 탑승객 등 10명을 구조했으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작업자 등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한 네티즌은 “(붕괴한 건물) 안에 버스가 깔린 것 같다”며 “정말 무섭다”고 말하며 사고 현장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빨리 구조되기를” “사람들이 많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