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건물 붕괴’ 중상 3명 경상 4명

입력 2021-06-09 17:32 수정 2021-06-09 17:53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

광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부상자가 발생했다.

9일 오후 4시 23분쯤 광주 동구 학동주택재개발 4구역 공사현장 5층 규모 건물이 철거 공사 중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건물 잔해가 인근을 달리던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와 작업자 등이 건물 잔해에 깔렸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

앞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소방청은 “아직까지 사고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람이 3명이며, 경상자도 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