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세월호 특검)이 해양경찰청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은 ]9일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해양경찰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은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 수색구조과를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당시 만들어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CCTV 저장장치인 DVR 본체 수거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세월호 특검은 지난달 13일 공식 출범했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 승인을 받을 경우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특검은 지난 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했으며, 현재 확보한 세월호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해경이 세월호 DVR을 수거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과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