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중심 리더십 강의’가 경기도 여성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경기도 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일환으로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인찬·웨신대)에서 주관하는 16주간의 특별 강의 및 나눔의 시리즈는 ‘포용과 협력으로 나와 타인을 변화시켜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인간중심의 리더십을 키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다.
16주간 진행될 ‘AI 시대의 인간중심 리더십’이라는 이번 행사의 강사진은 화려하다. MIT 박사 출신인 김창경 한양대 교수(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여성의 리더십),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의 저자 이혜정 박사(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부모 리더십), 한양대 교육공학과 유영만 교수(4차 산업혁명시대의 모범생 되기), 글로벌 외교관 포럼의 설립자 제나 정(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리더십), ‘동네 의사와 기본소득’의 저자 정상훈 박사(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본소득) 등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박은순 성평등전문관, ‘AI시대, 음악을 통한 대화’에 대해 나눌 심삼종 교수, AI 시대 부엌 리더십 전문가 고광자 음식문화 전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 전문가 박병기 교수 등이 16주간의 행사에 특강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웨신대 측은 현재 래리 스피어스(서번트 리더십 대가), 대프니 콜러(코세라 공동 창립자),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등도 섭외 중이고 일부 강사는 수락을 거의 마친 상태이며 마무리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는 강의를 듣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강의 후에 소모임에서 함께 강의 내용에 대해 나누고 여성 리더십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를 토의, 토론하게 된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강사들의 강의 내용을 녹취하고 책으로 출판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준다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한정판(limited edition)’을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강의 및 소모임 나눔/토론은 7월6일부터 11월 2일 까지 16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 19의 상황에 맞춰 온라인 줌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융합한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의 총괄 운영을 맡은 웨신대 미래교육리더십 김희경 원우 대표는 “능동적 여성 인재를 양성·배출하면서 여성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 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의를 통해 우리 여성들이 새로운 시대를 잘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기초 근육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15만원, 등록 인원은 35명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