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심해서” 틱톡 영상 올린 이집트 여성, 징역 3년

입력 2021-06-09 06:09 수정 2021-06-09 10:02
레나드 에마드. 뉴시스

이집트의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 노출이 심한 동영상을 게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집트 경제법원은 8일(현지시간)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 노출이 심한 동영상을 게시한 혐의로 레나드 에마드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지난해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에마드가 게시한 동영상의 내용이 이집트의 가족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징역 3년형과 함께 에마드에게 10만 이집트파운드(약 710만원)의 벌금을 납부하도록 명령했다.

에마드는 또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여동생을 동영상에 등장시킨 것이 인신매매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법원에 의해 기소됐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년 에마드처럼 SNS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성 여러 명이 비슷한 이유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