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일 우당기념관 개관식에…대권 메시지 주목

입력 2021-06-08 22:27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퇴직 이후 처음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내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다”고 8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윤 전 총장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지난 4월 2일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정진석·권성동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넓히며 공개 행보 횟수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이날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서울 현충원을 참배했고, 6일에는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와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을 잇달아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최근의 행보를 두고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입당 후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