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추미애·홍준표 줄줄이 “AZ백신 맞고 휴식중”

입력 2021-06-08 15:36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줄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내와 같이 백신 접종을 한다. 논란 많은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한다”고 알렸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민 70% 이상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며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특이 체질이 아니라면 접종을 해도 무방하다는 전문의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미 AZ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어제 AZ 백신을 맞았다”며 “며칠 간은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홀로 자택 근처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로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의원 모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추 전 장관도 전날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 사진을 올리면서 “방금 접종을 마쳤다”고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의 제 나이대(60∼64세)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 실시 첫째날 8시30분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58 개띠’답게 부지런한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적었다.

추 전 장관은 “그냥 따끔한 것뿐 아직 아무렇지도 않은데, 8시간 이후부터 열이 날 수도 있다며 이틀간 휴식을 권하더라”면서 “많은 분들이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빈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