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스리랑카전 6분간 응원 없이 ‘故유상철 추모’

입력 2021-06-08 13:34
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5차전 한국과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유 감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협의해 경기 전 전광판에 헌정 영상과 추모 이미지를 띄우고 묵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추모를 위해 검정색 암밴드를, 대표팀 스태프는 검정색 리본을 착용한다.

또 협회는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협의해 추모 응원을 거행한다. 가로 12m, 세로 14m의 추모 통천과 함께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을 경기장 내 게시한다.

이날 스리랑카전은 유 감독의 대표팀 백넘버인 6번을 추모하기 위해 킥오프 이후 전반 6분까지 별도의 응원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